왠지 들뜨게 되는 연말연시, 우리를 즐겁게 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면, 바로 시상식이 아닐까 싶어요. 일년 내 즐겁게 보았던 프로그램들의 주인공들이 예쁘게 차려입고, 모여 있는 모습, 보기만 해도 즐겁지만, 거기다 평소에는 볼 수없었던 새로운 모습들까지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시상식의 백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상받는 모습 보기가 아니겠어요? 내가 받는것은 아니지만, 수상자들 소감들으며 함께 울고 웃고 그것도 나름 큰 재미에요. 주변에서는 송년회 이벤트로 수상자 맞추기 게임을 하는 팀들도 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긴 있나봐요.
그래서, 오늘은 쿠키소녀도 각 방송 3사의 대상 맞추기 게임을 한 번 해볼까 해요. 쿡티비로 쌓은 방송 연예에 대한 감각 어디, 얼마나 맞아 떨어지나 오늘 저녁과 내일 한 번 확인해 보아요~
# MBC
[고현정]
'대세' 아마 지금의 <선덕여왕>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대상 후보도 거론되는 3명 중의 2명이 선덕여왕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여실이 보여주고 있듯이 mbc 만이 아니라 전 대한민국의 관심사였었죠. 그 중 핵심에 서있는 고현정은 시상식에 참여 여부가 연일 뉴스에 보도 될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집중 받고 있어요. 이쯤 되면, 그녀가 수상을 못한다면, 그것이 이변이 될 듯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뻔한 결과인 것만은 아니에요. 공동 수상이진 않을까, 혹시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구요. 실은 저는 그녀의 수상소감이 참 궁금해요. 눈물이 많은 그녀가 눈물을 보일지, 항상 소탈한 말투로 호감을 사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할지, 이만큼의 기대를 맏으며 시상식에 갈때의 기분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녀가 이렇게까지 화제의 중심이 된데에는 당연히 그녀의 압도적인연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지요. 미실이 이전의 사극은 물론이고, 현대극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여성의 리더쉽과 야망, 한 등을 복합적으로 지닌 인물이었고, 그런 인물은 고현정이라는 배우를 통해서였기에 구현 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요.
[김남주]
사실, <내조의 여왕>은, 편성이 확정 되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 대신 편성된 '땜방' 드라마였다고 해요. 당시 F4신으롬을 일으키며 승승장구 하고 있었던, <꽃보다 남자>는 모두 피해가고 싶은 상대였고, 그 이유에선지 몇 몇 연기자들이 출연을 고사했었다는 데요, 화제가 되었던건, 결혼과 출산 후 김남주의 8년만의 첫 복귀작이라는 것. 하지만, 그건 기대 반 우려반이었어요. 김남주가 억척 아줌마라니, 보기 전에는 잘 상상이 가지 않는 그림이잖아요.
아니나 다를까, 첫 회 시청률은 8.4% 하지만, 특이한 캐릭터와 그게 걸맞는 연기자들의 연기력, 코믹한 장면들과 탄탄한 스토리는 입소문을 타고 30%의 시청률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어요. 즉 <내조의 여왕>은 깜짝 히트작이 었다고 해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실력으로 승부. 왠지 다크호스 같고 멋지죠?
여기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이 천지애 역의 김남주 였어요. 상상치 못했던, 망가진 모습으로 웃음을 주다가도 삼각관계 안에서의 안타까움은 또 그대로 살려내는, 돋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였었죠. 물론, 거기에는 오지호와 윤상현 선우선 등 다른 배우들의 열연이 큰 힘을 발휘하긴 하였지만, 그래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그녀였답니다. 저는 그녀에게 한 표를 주고 싶어요.
# KBS
[이병헌]
mbc에 <선덕여왕>이 있었다면, kbs에는 <아이리스>가 있었죠. 제가 아이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이미 올해 초였던 것으로 기억되요. 대단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가 제작 되고 있다, 드라마판 쉬리다 등 등 대작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어요. 하지만, 대작 징크스라고 불릴 만큼, 톱스타가 대거 기용되거나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드라마들은 오히려 기대 이하의 시청률과 평가를 받은 경우가 많았기에 조심스러운 우려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게다가 첩보물은 부담감을 더해주었지요.
하지만, 아이리스는 그 모든 부담과 우려를 깨고, 대작다운 액션신과 톱스타 다운 연기력과 포스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명작 드라마의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그야말로 대작 다웠던 것이죠. 그 중에서도 이병헌의 연기와 액션, 스타일 모든 면에서 찬사를 받았어요.
[손현주]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를 따져보자면, 어쩌면, 10대 20대 보다는 중 장년층 팬들이 더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시지 않나 싶어요. 가족들을 챙기느라 본인들 즐거움 돌볼 시간은 부족하신 어머님 아버님들의 여가 즐기기에 드라마는 가장 쉽고 편한 벗이니까요.
kbs 드라마의 장점이 이런 중 장년층에게 강한 연속극이 아닌가 해요. <솔약국집 아들들>은 주말드라마로 노련한 연기력의 연기자들을 대거 포진 훈훈안 가족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그 중에서도 주연 손현주는 어수룩한 노총각 송진풍 역할로 눈물과 웃음을 선사해 주었는데요. 연기 대상이 드라마 자체의 시청률과 화제성 인기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 준한 시상이긴 하지만, 연기력 그 하나에서 만큼은 최고의 찬사를 받을만 하지 않았나 해요. 그래서 쿠키소녀는 손현주님을 응원합니다~
# SBS
[장서희]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 되고 있는 장서희씨가 무릎팍 도사에 나와 <아내의 유혹>이 막장드라마라는 이야기에 조금은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사실 이야기나 소재가 자극적이고, 가끔은 너무 말이 안되는 것 같아 웃음이 난 적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그녀의 변은 정말 우리 드라마가 막장드라마라면 그렇게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시겠느냐"며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다소 과도한 표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이니까'라는 말이었어요. 막장드라마인가 아닌가에 앞서 아내의 유혹이 전문가나 시청자들에게 소위 말하는 well-made 드라마는 아닐 지도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서희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어요. 극단적인 내용과 인물들 속에서도 그녀의 연기가 글자 그대로 혼신을 다해 하고 있다는 것은 브라운관 넘어서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온몸을 불사르는 연기자 장서희 상받을만 하지 않을 까요?
[이승기]
<화려한 유산>의 별명은 착한 드라마, 막장 드라마에 대응이라도 하듯, 화려한 유산은 불륜 등 흔히 사용되는 자극적인 코드들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캔디 스토리 엇갈리는 러브라인 등 진부해 보일 정도의 착한 스토리와 진행이었어요.
하지만, 오히려 그 뚜렷한 선악구도 속에서도 탄탄한 구성에서 나오는 긴장감, 풋풋한 애정관계와 악역에게도 악역일 수 밖에 없는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자극적 드라마들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을 조며 새로운 조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이런 드라마가 탄생하는데 가장 큰 공헌은 주연 이승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자칫하면, 식상 할 수 있는 재벌2세 캐릭터를 그만의 느낌으로 탁월하게 소화해내어 시청률 상승에 주요한 역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어떠셨어요? 일년 동안 즐겁게 본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다시 한번 둘러보신 소감^^ 각 방송사마다 다양한 특별 공연들도 준비하고 있다니, 기대되시죠?
이런 저런 모임 때문에 시간 맞추어 보기 힘드신 쿡티비 식구분들은 속상해 하지 마세요. 쿡티비 TV 다시보기를 통해서 언제든지 보실 수 있으니까요.
그럼,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를 바라며,
이상, QOOK 엔터 ┛쿠키소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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