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하면 떠오르는것!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자갈치시장, 밀면, 돼지국밥, 사투리 등등이 있죠.
투박하지만 정겨운 경상도 사투리 '마이 무따 아이가~' 듣기만해도 배가부르는 말 ^ ^
외갓집이 해운대여서 어렸을적부터 많이 가보았지만, 이번처럼 부산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본적은 없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조금 특별하면서도 소박한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우리는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갔어요.
기차는 뭐니뭐니해도 무궁화호죠_ (반발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지만)
사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편리한 수단은 KTX이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추억과 낭만이있는 무궁화호를 추천하고 싶어요. 덜컹덜컹 거리는 기차달리는 소리, 매너없이 맥주판을 벌이며 시끄러운 승객들, 삶은계란과 비엔나 소세지 무궁화만의 소박함이에요-
친구와 함께 배낭을 매고 도착한 자갈치거리근처의 항구. (아 우리 정말 부산에 왔구나_)
가장먼저 간 곳은, 자갈치시장이 있는 자갈치거리.
(부산의 명물거리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간판이 커다랗게 걸려있던 바로 그곳!)
길거리에 생선을 이렇게 귀엽게 늘어놓고 한가하게 신문을 보고계신 할아버지.
할아버지 이걸 다 팔아야 일찍 퇴근하죠! 호객행위라도 거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할아버지 생선가게를 조금 지나서 "아주머니- 저희, 멍게좀 주세요" 하니까 잠시 후 . . .
이렇게 푸짐하게 담아서 한접시에 5,000원!
초점이 안맞아서 흐릿해요 (사실 친구가 새롭게 시도한 흐릿하게찍기촬영방법이었어요- 훗 )
마치 산딸기처럼 생긴 꼬마멍게. 바다근처, 섬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렇게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게 너무 좋아요 :)
자갈치거리에서 그리 떨어져있지 않기때문에, 걸어갈수 있는 남포동.
PIFF - 바로 부산국제영화제 거리 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때문에 많이 유명해졌다더라구요.
곳곳에 유명배우와 감독들의 흔적을 보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제를 개최할만큼 부산이 널리널리 알려졌다는것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사진에 이 도넛츠(이 도넛츠가게가 30년정도가 됐다고 했던가,) 정말 맛이 꿀맛이었어요.
바닥 1000원 _ 바닥에 있는 구제 옷들은 단돈 천원이라는 말이에요.
구제를 좋아라하는 우리는, 신이나서 열심히 뒤적거렸지만 보물을 발견하지는 못했어요.
걸음을 옮겨 보수동으로 향했습니다.
자갈치거리-남포동-국제시장-보수동 다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않아서 이동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었어요.
헌책방들이 즐비하여 유명한 보수동 헌책방 거리. 서울의 황학동과 비슷한 어떤 빈티지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이발소도 아니고, 미용실도 아니고 미장원도 아닌. 이용원
날이 더워서 입구에 발을 쳐놓으신 사장님의 센스가 귀엽게 돋보여요.
서울에 서울우유가 있다면, 부산엔 부산우유가 있어요_
가정배달. 씨티백을 타고 붕붕달려서 이른아침 배달되는 하얀행복.
어렸을때 학교에서 우유가 나오면 흰우유가 싫어서 책상서랍에 몰래 넣어두었다가 며칠이고 지나서 우유팩이 부풀어오르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그때는 이 고소한 흰우유가 왜그리도 먹기싫었던지.
허기가 진 우리들은 맛집을 찾아나섰습니다.
부산에가서 꼭 먹어야할 1순위음식! 바로 돼지국밥- (설렁탕국물에 순대와 돼지부속을 넣은 맛이라고 할까요?)
서울에서는 거의 볼수없는 메뉴라서 별로 먹어본 기억이없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돼지국밥을 시키니 또 소주한잔이 땡겨요
서울에는 참이슬, 강원도에는 산, 대전에는 린소주 그리고 부산에는 이 시원소주가 있죠_
아 좋다_ 맛있다_ 를 연발하며 홀짝홀짝 하다보니 소주한병은 시원시원하게 금방이더라구요.
무거운 가방을 메고 낯선곳을 헤매고 다니다 먹는 소주는 오히려 쓰지않고 달기까지 했어요.
부산의 야경으로 유명한 광안리의 한쪽 거리에 조촐한 음악회에 조촐한 관객들이 모였어요.
바다가 있고 음악이 있고, 아 정말 행복한 부산구경 이었습니다.
부산, 여행 아직 즐기지 못하신분들 너무 서운해마시고
QOOK TV 에서 마련한 '부산따라 골목따라' 코너로 안방에서 편하게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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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QOOK 엔터 ┛ 프라이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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